첨단 전공정 반도체 장비의 공동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한 벤처그룹이 국내 최초로 탄생했다.
반도체 장비업체인 엔알티(대표 김용도)는 최근 동종 분야 벤처기업인 나래기술(대표 이성헌) 및 누리텍(대표 인재식) 등과 공동으로 「NRT(Networked Radiant Technologies)」라는 벤처그룹을 형성, 각사가 보유한 기술 자원 및 개발 인력을 공유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 3개 회사는 법적으로나 재정상으로 완전 독립된 별개 법인들로 각자 특화된 개발 아이템을 갖되 제품 생산 및 개발과 마케팅 등 대부분의 활동 영역에서 상호협력해 나감으로써 장비 개발 기간의 단축은 물론 투자 효율성을 극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NRT그룹 소속 3개사는 최근 경기도 분당에 공동 연구실 및 공장을 개소하고 SOG(Spin On Glass)코터, DUV용 레이저 소스, 비전 검사기 등과 같은 최첨단 전공정 장비의 본격적인 개발 및 양산에 착수했다.
또한 다음달 설립 예정인 반도체 장비 분야 벤처기업 중 1개 업체도 이 그룹에 곧 합류할 예정임에 따라 NRT그룹 소속 4개 회사의 총 자본금 규모는 약 16억원이며 올해 공동 매출목표도 200억원 수준에 달한다고 NRT 측은 설명했다.
NRT 김용도 사장은 『이번 벤처그룹 결성은 개별 회사가 보유한 각종 마케팅 및 기술 관련 노하우를 상호 완벽히 공유,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함으로써 단독으로 수행하기 힘든 첨단 분야 기술 개발을 성공시키는 새로운 경영기법이며 일종의 기업협력체 형태』라고 강조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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