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업계는 일본수출입은행에서 들여온 13억달러 규모의 외환자금 지원 대상에 영화·비디오·음반 등 주요 영상업종이 대거 제외된 사실이 최근 밝혀지자 『그 자금이 어떻게 조성돼 들여온 것인데』라며 정부당국을 맹비난.
한 업체 관계자는 『이 13억달러 외환자금이 일본 대중문화 개방에 따른 일종의 「바터성 자금」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데, 이를 정작 개방 파고에 시달릴 영상업계가 못쓴다면 말이 되느냐』며 영상업종을 유흥업종으로 분류, 지원대상에서 제외한 정부당국을 맹렬히 성토. 다른 한 관계자도 『영화·비디오·음반업종이 「유흥업종」이란 사실을 이번에 처음 알았다』면서 『정부는 이러한 유흥업종을 왜 밀레니엄 신지식산업 업종에 포함시켰느냐』며 당국을 힐난.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금리 등 융자조건이 좋은 이 자금의 업계지원을 위해 재정경제부와 수차례 협의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통보만 받았다』면서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게 됐다』고 한숨.
<모인기자 inmo@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8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
9
아주대, GIST와 초저전압 고감도 전자피부 개발…헬스케어 혁신 기대
-
10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