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이용자들은 구매의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 그리고 무료 배달 서비스 때문에 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21일까지 열흘 동안 6485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58%의 응답자들이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바로 상품을 살 수 있는 편리함을 들었다.
또 8%의 이용자들이 백화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도 쇼핑몰을 찾는 이유로 들었으며 무료 배달 서비스가 쇼핑몰의 장점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였다.
온라인 쇼핑으로 가장 사고 싶은 상품은 티켓서비스가 16.3%, 가전제품이 16%, 가구가 13%, CD와 비디오가 12.2%, 이어 소프트웨어, 서적·잡지 순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온라인으로 쇼핑하는 품목은 서적·잡지가 20%, CD·비디오가 14%, 소프트웨어가 10%, 티켓서비스가 8%의 순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쇼핑횟수는 연 10회 미만이 33%, 월 1회가 20%, 월 2회가 5%로 조사돼 온라인을 통한 쇼핑이 월평균 1회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평균 구매액도 2만∼6만원이 38%, 6만∼15만원이 19%, 2만원 이하가 18%로 각각 나타나 아직까지는 소액주문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쇼핑몰 이용자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80%, 여성이 20%로 구성, 남성 인구가 많지만 점차로 여성사용자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혼 사용자가 46%, 미혼이 54%로 아직까지는 미혼 사용자의 쇼핑몰 구매 경향이 다소 높았다.
연령별 분포는 26∼35세의 사용층이 6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18∼25세가 20%, 36∼49세가 12%, 49세 이상이 1%로 조사됐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과 경기지역이 전체의 65%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이 10.2%, 경북이 7.2%, 충남이 6% 전남이 3.8%로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업별로는 사무직이 38%로 가장 높았고 학생이 18%, 기술직이 17%, 연구직이 14%, 주부가 3%로 각각 조사됐다.
<함종렬기자 jyha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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