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스테퍼업체인 니콘의 98회계연도(98년 4월∼99년 3월) 적자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40억엔 정도 많은 1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92년 이후 흑자 경영을 유지해온 니콘은 반도체 시황악화와 그에 따른 스테퍼 판매 감소 등의 영향으로 6년 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적자폭이 당초 예상했던 60억엔보다 무려 40억엔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되면서 니콘은 근본적인 채산성 개선방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니콘의 98회계연도 예상 매출규모는 전년대비 15% 감소한 2500억엔으로 매출도 당초 예상치보다 200억엔 줄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6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던 경상수익도 올해는 100억엔 정도의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이 기간 대만 등 동남아시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 연기나 중지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으로, 그 결과 당초 전년실적 420대보다 30% 정도 줄어든 290대 전후로 예상됐던 올해 니콘의 세계시장 스테퍼 판매대수는 최종적으로 250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니콘의 99회계연도(99년 4월∼2000년 3월) 매출은 스테퍼분야에서 단가가 높은 엑시머방식의 출하가 늘고 카메라분야에서도 신제품 출시를 늘리면서 98회계연도 추정치보다 8% 증가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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