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대표 서두칠)가 브라운관의 대형화 추세에 맞춰 전기로의 신·증설 등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올해 구미 제1공장과 3공장의 전면패널을 생산하는 전기로 신·증설과 함께 대형 연마라인 증설에 총 54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우선 180억원을 투입, 이달부터 그동안 소형 전면패널을 생산해온 제1공장 전기로 P-2라인의 보수공사에 들어가 다음달 말까지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P-2라인의 보수공사가 완료되면 반제품 기준으로 연 생산량이 15% 가량 늘어나게 될뿐만 아니라 생산기종도 대형 CPT와 중형 CDT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이 회사는 올해안에 140억원을 투입, 제3공장에 중대형 유리벌브용 전면패널을 생산하는 전기로 1개라인을 증설하는 한편 220억원을 투입, 대형 연마라인 등을 증설할 예정이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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