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은 앞으로 자사 상표를 부착한 가짜 잉크 카트리지의 제조와 유통에 강력한 법적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엡손은 지난해 6월 지사 설립 이후 지속적인 조사 작업을 펼친 결과 수도권과 용산전자상가 일대에서 2건의 불법 사례를 발견했으며 이를 계기로 가짜 엡손 잉크카트리지의 제조·유통을 근절함으로써 위조 제품구입으로 인한 고객의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짜 잉크카트리지를 제조해 적발된 업체는 경기도 의왕시의 교환용 잉크 제조업체인 주식회사 탑프린트. 이 회사는 진한정밀과 풍신정밀에서 엡손상표로 위조한 잉크카트리지와 포장재, 위조 잉크카트리지를 각각 납품받아 싱가포르 등지로 수출, 상표권을 침해했으며 이들 3개 업체 대표는 올 1월 중순 구속돼 현재 재판 계류중이다.
또 한국엡손은 지난 2월 초 용산전자상가에서 잉크카트리지를 유통 판매하는 대진컴랜드의 김모 부장을 조사해 다량의 자사 위조 잉크 카트리지를 압수했으며 민사적 법률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엡손은 이 사건으로 인해 금액으로는 약 30억원의 피해가 발생했지만 가짜 엡손 잉크카트리지 사용에 따른 프린터 고장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 등 헤아릴 수 없는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한국엡손은 가짜 잉크카트리지 유통을 막기 위해 △가짜 엡손 잉크카트리지 불법 제조업체에 대한 결정적 제보자에게는 500만원 △가짜 엡손 잉크카트리지 대량 유통업체에 대한 결정적 제보자에게 200만원 △가짜 잉크카트리지를 유통하거나 판매하는 곳에 대한 정보제공자에게 50만원의 현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문의 (02)3420-6525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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