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게임방> 주요 PC업체 사업전략.. 세진컴퓨터랜드

 세진컴퓨터랜드는 전국에 운영하고 있는 1백25개 매장을 바탕으로 작년 11월 게임방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세진은 게임방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본전략으로 「토털 솔루션」을 내세우고 있다.

 PC유통업체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방 준비부터 창업에 이르는 기간을 줄여 사업자에게 최대한의 영업이익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회사는 사업자가 직접 창업을 준비할 경우 평균 20일 이상이 필요한 데 비해 자사의 토털 솔루션을 도입할 경우 7일만에 게임방 운영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세진은 제품구성면에서 게임방용 PC를 위한 별도의 조립 라인을 두고 고객이 요구하는 조건에 맞춰 주문제작하는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각 사업장마다의 특성을 살리고 있다.

 사업자들의 게임방 구축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세진은 우선 초기 PC 구입금액에 따라 정품 게임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했으며 영업시간이 바로 수익과 연결되는 게임방사업의 성격을 살려 PC 가동률을 최대한 높이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적인 서비스망을 운영하는 서비스뱅크에 게임방 시스템의 사후 유지보수를 맡겨 전문적인 서비스를 24시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초기 구입물량의 20%에 해당하는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무상으로 제공해 문제 발생시 사업자가 HDD를 교체하는 등의 긴급처방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를 위해 게임방 전용 시스템에는 외부에서도 쉽게 HDD를 교체할 수 있는 「핫 스와프」 기능을 채택했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해 신속한 창업상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방 사업자들도 서울에 오지 않고 인터넷 게임방사업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도 세진이 내세우는 장점이다.

 세진컴퓨터랜드는 올해 인터넷 게임방시장이 상반기에는 신규 참여업체의 증가에 따라 PC·네트워크 장비 등 신규구매 위주로 성장하다 하반기 이후부터는 업그레이드에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 시장에서 75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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