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말 선보인 완전평면TV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과 12월부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시판에 나선 완전평면TV의 판매량이 매달 급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시판 첫달인 10월에 완전평면TV 판매량이 1천대 미만이었으나 두달째인 11월에는 1천대를 넘어선 데 이어 12월에는 2천대로까지 급증했다.
삼성전자측은 이같은 증가세는 올 들어서 지속돼 매월 2천5백여대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역시 시판 첫달인 12월에 1천2백대를 시작으로 1월에는 1천8백대, 지난달에는 2천5백대로 급증했다.
양사의 완전평면TV 판매량은 이미 TV 전체 판매량의 5%를 넘어섰으며 조만간 10%의 비중으로 올라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처럼 완전평면TV의 판매량이 급신장하고 있는 것은 판매 초기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자극하고 있을 뿐 아니라 슈퍼플랫브라운관 TV 대기 수요층들이 완전평면TV수요로 돌아서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판매고의 5%를 상회한 완전평면TV의 수요 진작을 위해 올 상반기 중으로 1개 내지 2개 모델을 추가해 소비자들의 선택폭을 넓히고 다양한 판촉활동을 전개, 상반기 중에 10%의 비중으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는 25인치 이상 대형TV의 수입선다변화가 오는 7월 1일부터 해제되는 만큼 완전평면TV의 잠재수요층을 최단기간 내에 파고들어 일산제품의 내수공략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유성호기자 sunghyoo@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좁쌀보다 작은 통합 반도체'…TI, 극초소형 MCU 출시
-
3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4
단독민주당 '과학기술정보통신AI부' 설립·부총리급 격상 추진
-
5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6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7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제주도에 AI 특화 데이터센터 들어선다…바로AI, 구축 시동
-
10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