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내놓은 새로운 개념의 매킨토시 기종인 「뉴파워매킨토시 G3」(요세미티)는 아이맥이 불러일으킨 전세계적인 열풍을 이어갈 수 있는 제품이다.
이 기종은 3백㎒, 3백50㎒(2종), 4백㎒ 등 4개 모델로 구성돼 있는데 우선 크게 눈길을 끄는 점은 가격이다. 기존 최고급 기종의 매킨토시를 구매하려면 1천만원에 가까운 돈을 들여야 했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은 엄두를 낼 수 없었다. 하지만 요세미티는 최하위 기종의 경우 소비자가 3백9만9천원(모니터 별도)이고, 최상위 기종도 5백9만9천원으로 획기적으로 가격을 낮춘 점이 특이하다.
대기업이 내놓고 있는 일반 PC와 비교할 때도 동급의 경우 50만∼1백만원 정도의 차이밖에 나지 않아 앞으로 가격이 좀더 떨어질 경우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이같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이면서도 이 제품이 주목받는 또다른 이유는 매킨토시 운용체계와 MS 윈도 운용체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원래 버추얼 PC라는 에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 의해 기존 매킨토시에서도 윈도 운용체계를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시스템 파워가 윈도를 운용할 수 있을 만큼 충분치 못해 그림의 떡에 불과했던 것이다. 국내에서 초기 아이맥 구매자들 중 일부가 버추얼 PC를 통해 윈도를 운용하려다 시스템 파워 때문에 실패하고 불만의 소리를 냈던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요세미티는 3백㎒ 이상의 CPU파워, 64∼1백28MB의 PC100 메모리, 3D기능을 갖춘 16MB 메모리를 채용한 ATI의 「레이지128」 VGA 카드 등 최신의 일반 PC와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시스템 파워를 갖추고 있다.
펜티엄급 일반 PC들이 채용하고 있는 PC100 기술을 채용해 메모리에서 1백㎒ 버스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동안 지적돼 온 병목현상을 해결했다는 점에서 특히 돋보인다. 사양만으로 보면 최고급 펜티엄Ⅱ급 PC를 충분히 능가한다.
따라서 이 환경에서 윈도98을 에뮬레이션 형태로 운용하면 기본 메모리 50MB, 최대 4MB VGA를 갖춘 펜티엄Ⅱ급 PC로 훌륭하게 변신한다.
아직까지는 버추얼 PC에서 지원하는 비디오 파워가 다소 떨어지는 게 단점이지만 이러한 문제는 앞으로 나올 VGA 카드와 소프트웨어적인 업그레이드에 의해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앞으로 기존 전자출판이나 그래픽 디자이너 중심의 맥 마니아층에서 그래픽에 관심이 있는 학생층 등으로 확산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평가된다. 문의 엘렉스 컴퓨터 (02)709-8100
<구정회기자 jh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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