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전해콘덴서용 자동화기기 전문업체인 멕테크(대표 조상무)가 전해콘덴서의 에이징(Aging) 및 전기적 특성을 컴퓨터로 측정·선별하는 완전자동 에이징&선별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PC에 의해 모든 공정이 제어되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장비로 가동상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에이징 조건이 PC에 의해 최적으로 제어되도록 설계된 획기적인 장비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
또 로트 교체도 자동설정 및 제어되므로 안전성과 생산성 향상이 보장되며 공정 완료 후에는 공정진행결과가 PC에 자동기록되어 공정 데이터의 산출과 공정관리가 용이하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이 장비는 35∼70㎜크기의 대용량 전해콘덴서를 적용할 수 있는 장비로 조립완료된 제품을 자동 또는 수동삽입에 의해 에이징용 치구에 장착해 합선 검출, 역극성 검출에 의해 공정 불량품을 선별하고 에이징컨베이어로 이송시켜 자동 또는 사용자가 입력한 환경조건에 따라 에이징을 진행한다.
에이징 완료 후에는 치구에 장착된 상태로 측정컨베이어로 이송되어 1차 에이징 불량품을 측정 선별한 후 누설전류·정전용량·손실률을 완전자동으로 측정하며 설정된 선별조건하에서 양·불량품을 분류한다.
특히 이 장비는 선별기의 가동시 문제가 되는 저압 대용량 등 특수제품의 손실오측정으로 인한 선별 기능저하 및 재작업 문제, 고압제품의 에이징 중 내부폭파품의 선별 및 폭파불량 문제점의 해결에 중점을 두어 설계 제작됐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이탈리아의 유명 콘덴서장비 전문업체인 아코트로닉스와 기술 및 마케팅 제휴계약을 체결했으며 상반기부터 아코트로닉스에 독자상표로 에이징&선별기와 조립기 등 각종 장비를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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