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지전기가 PC나 측정기기를 연결하는 무선네트워크를 설치할 때 전원 이외의 배선공사가 불필요한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 오는 4월부터 수주에 나선다고 「일경산업신문」이 최근 전했다.
후지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플렉시블 무선 네트워크 시스템」은 무선기 자체에 송신루트를 자동 선택하는 기능이 있어 기존 무선LAN에서처럼 중계하는 무선기들을 유선으로 연결할 필요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강우나 차폐물 발생 등으로 전파상태가 나빠지는 것을 검지하면, 자동적으로 우회루트를 선택하게 된다.
기존의 무선LAN에서는 같은 실내에서는 중계기들을 무선으로 연결하지만 외부 중계기와는 전파장애를 피하기 위해 유선으로 연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후지전기의 새 시스템은 또 무선기를 부착하면 새로운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유선을 부설할 때 드는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설치 비용은 5대의 무선기를 사용할 경우 공사비 포함 3백만엔 정도다. 그러나 정보량을 나타내는 변조속도가 초당 2천킬로비트로 작아 대용량 정보를 주고받는 네트워크 구축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때문에 새 시스템은 무인주차장의 주차상황, 자동판매기의 재고조사, 공장이나 건물의 에너지 사용상황을 조사할 목적으로 무선네트워크를 구축할 때 효과가 클 것으로 후지전기는 보고 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