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로스테크 "날아라 슈퍼보드"
한국크로스테크의 「날아라 슈퍼보드-환상서유기」는 인기TV만화를 소재로 제작한 롤플레잉게임이다.
이 제품은 중국고대소설인 서유기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로 재구성했으며 기존 만화영화의 주인공 캐릭터를 최대한 살려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킨 점이 특징이다.
「날아라 슈퍼보드」는 게임진행과는 별도로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혼잣말을 하거나 본 대화와 상관없이 잡담을 하는 대화시스템을 개발하여 이벤트 대화의 새로운 양식을 창출했다. 또한 강화된 인공지능의 적캐릭터를 구현하여 새롭고 전략적인 턴방식 전투환경을 조성했고, 적캐릭터를 공격할 때 화면이 순간적으로 커지는 확대축소기법을 이용해 보다 효과적으로 게임상황에 몰두하도록 제작했다.
TV만화극과는 다른 주제로 진행되는 독자적인 게임스토리를 채택하여 사용자의 게임집중도를 높였고 단 두개의 키만으로 이동과 공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날아라 슈퍼보드」는 보통의 롤플레잉게임보다 긴 평균 40시간의 게임진행시간을 요구하기 때문에 게임사용자가 쉽게 식상하지 않으며 각 캐릭터마다 특징·성별·나이에 따라 말풍선 색깔과 폰트를 차별화하여 한글의 아름다움을 게임상에서 표현했다.
출판만화 및 애니메이션으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을 게임화함으로써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했고 서유기의 주인공에 익숙한 대만·일본 등 동양권에 진출하기 용이하다.
「날아라 슈퍼보드」의 게임 줄거리는 옥황상제의 딸 미로공주의 실수로부터 시작한다. 1천년전, 천상에서 일어난 싸움에서 패한 마황대제는 「금단의 알」이라는 거대한 알 속에 갇히게 되고 세상은 평화를 유지한다.
그로부터 5백년후, 옥황상제의 딸인 미로공주가 실수로 「금단의 알」을 잃어버리자 옥황상제는 미로공주에게 2백년전 말썽을 부려 갇혀있는 손오공을 찾아 함께 「금단의 알」을 찾도록 명하는데···.
<개발주역 인터뷰> 한국크로스테크 조성래 사장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는 슈퍼보드가 처음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니 기분이 좋습니다.』
한국크로스테크의 조성래 사장은 20대가 주도하는 국내 게임업계에서 보기 드문 40대 중년에 속한다. 일본의 프로그램 전문업체에서 수년간 근무하면서 공장자동제어, 은행전산시스템 개발 등 평범한 전산엔지니어의 길을 걸어왔던 조 사장은 지난 몇년 동안 60여편의 일본게임을 한글화하는 「부업」을 하면서 게임산업에 대한 감각을 착실히 익혔다.
그는 게임마니아는 아니지만 탄탄한 전산실력을 바탕으로 상품성있는 게임의 기획·개발에 2년간 몰두했고 첫번째 자체 개발 작품인 「날아라 슈퍼보드」는 벌써부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음은 조성래 사장과의 일문일답.
-제품개발에서 가장 신경쓴 점은.
▲무엇보다 게임의 가치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많은 사용자로부터 상품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면 게임사업은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존에 알려진 주인공 캐릭터를 최대한 활용해 사용자에게 친근하게 접근하도록 노력했습니다.
-「날아라 슈퍼보드」의 수출계획은.
▲서유기는 중국·대만은 물론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문화상품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만든 「날아라 슈퍼보드」 역시 동양권에 수출전망이 밝습니다. 일본 전산업계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살려 현재 활발한 대일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출시될 후속제품을 소개한다면.
▲중학생 수준을 상정하고 만든 「날아라 슈퍼보드」에 이어 아케이드 형식의 액션을 강화하고 게임사용법을 단순화해 국민학생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입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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