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가전.컴업체 5사와 "IEEE1394" 특허 공동라이선스 합의

 미국 애플이 미·일·유럽의 가전·컴퓨터업체 5개사와 공동으로 「IEEE1394」 특허를 라이선스하는 단체를 설립키로 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IEEE1394」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이들 5개사와 공동으로 특허를 제공하고 라이선스요금을 징수함으로써 가전 및 PC업체들의 「IEEE1394」 채택을 쉽게 해 보급을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애플과 특허 컨소시엄을 설립하는 업체는 미국 컴팩컴퓨터와 네덜란드 필립스, 일본 마쓰시타전기산업·소니·도시바 등 5개사다.

 「IEEE1394」는 PC와 주변기기는 물론 각종 휴대기기 및 디지털가전 등을 연결하는 새로운 접속 규격으로 최근 들어 가전·컴퓨터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채택하기 시작하고 있으나 그동안 관련 특허를 보유한 업체들이 많아 라이선스요금을 지불하는 방법이 복잡했을 뿐 아니라 최근에는 애플이 1포트당 1달러의 특허료를 징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IEEE1394」 보급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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