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팩컴퓨터가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을 놓고 강성욱 사장이 그동안 한국디지탈 조직통합에 따른 휴우증을 일단락지으면서 본격적인 친정체제 구축을 위한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어 주목.
한국컴팩은 지난 1월 영업구조를 수평적 조직을 통한 업무효율 증대를 위한 목적으로 조직을 개편해 그동안 통합된 한국컴팩의 영업업무를 총괄해 온 한국디지탈 출신의 이수현 상무를 전략기획실로 전보발령하고 한국컴팩 출신의 신규식·이동진·김대식 이사 등을 대거 영업본부의 핵심사업부에 전진배치시킨 것.
컴퓨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강성욱 사장을 중심으로 한 내부기반 강화작업이 강하게 추진된 듯하다』며 『이는 지난해 한국컴팩이 IMF의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당초 매출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강 사장의 경영능력이 본사에서 인정됐기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라고 분석.
<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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