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리 걸음을 계속하던 현대전자와 LG반도체 합병을 위한 주식 양수도 협상이 금명간 타결될 전망이다. 또 양사는 반도체사업 인수계약을 늦어도 오는 3월 7일 이전에 체결하기로 했다.
현대와 LG는 11일 주식인수가격 결정과 관련, 난항을 겪고 있는 반도체 양수도 협상을 조기에 완료하기 위해 가격 협상의 단계적 절차와 방법 및 일정을 구체화한 10개항에 최종 합의했다.<합의문 전문 21면>
이 합의문에 따르면 양측은 자율적인 주식인수가격 협상타결 시한을 12일로 설정해 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되 시한이 경과한 경우 양측이 합의한 절차에 따라 주식인수가격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합의 절차에 의한 가격결정이 오는 20일까지도 이뤄지지 않을 경우 기업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 3개 신용평가회사 주식가치평가 임원, 양측의 재무부문 어드바이저 각 1명을 포함해 총 6명으로 구성된 「주식가치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위원회에서 이달 28일까지 최종 주식가치 평가를 완료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주식가치 평가가 끝나는 날로부터 1주일 이내에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따라서 아무리 늦어도 3월 7일 이전에는 양수도 계약이 체결돼야 한다.
이 합의문에는 김영환 현대전자 사장과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이 서명했으며 만약 현대와 LG가 이번 합의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귀책사유에 따른 채권금융기관의 제재를 감수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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