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PC 저장매체인 집드라이브를 채용해 대용량·초저가를 실현한 MP3플레이어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네트워크 전문업체인 테크넷(대표 나종주)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를 대신해 요즘 들어 PC이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집드라이브와 자체 개발한 디코더장치를 이용해 오디오 컴포넌트 내장용 또는 차량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MP3플레이어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1백MB 용량의 집드라이브를 장착함으로써 기존 32MB 용량의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휴대형 MP3플레이어보다 저장용량이 3배 정도 크고 값도 20만원대로 저렴할 뿐 아니라 음질이 뛰어나 차세대 디지털 오디오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테크넷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오디오 컴포넌트 내장형으로 장착돼 있어도 패럴렐 케이블을 이용해 PC와 연결하면 바로 대용량 저장장치로 활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미 집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는 PC사용자들은 10만원대 이하에 판매될 디코더장치만 별도로 구입해 연결하면 거치형 또는 차량용 MP3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기존 MP3플레이어보다 2배 높은 1백28Kbps로 MP3음악파일을 세분화해 디코딩하고 DA컨버터로 음질을 향상시킴으로써 CD와 구별하기 힘들 정도의 깨끗한 음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CD플레이어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테크넷은 이 제품을 직접 양산하기보다는 솔루션 일체를 국내 및 외국업체에 제공하고 향후 네트워크를 이용한 차세대 MP3플레이어를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문의 (02)3465-1774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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