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김치냉장고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만도기계(대표 오상수)는 최근 LG전자가 김치냉장고 사업을 다시 추진하자 잔뜩 긴장하고 있는 눈치.
최근 들어 삼성전자가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데 이어 LG전자마저 가세하면 그동안 독보적인 지위를 누려온 「딤채」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잠식당할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
이와 관련, 만도기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경쟁사들의 경우는 아직 브랜드 이미지가 높지 않거나 만도기계와는 다른 가격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딤채」 판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나 LG전자의 경우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어 사정이 다르다』며 『특히 LG전자는 김치냉장고 가운데는 최대 용량인 1백20리터급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어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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