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을 기념해 선물한 이동전화가 매달 수만원씩 잡아먹는다면 부모로부터 용돈을 타서 사용하는 학생들로서는 여간 아까운 것이 아니다. 단말기를 싸게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이동전화 이용패턴에 맞는 요금체계를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요금체계를 잘만 선택하면 최저비용으로 최대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사업자마다 6∼7종의 요금제를 내놓고 있는데 이 가운데 어느 요금체계가 자신의 이용패턴과 맞는지 사전에 검토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요령이다.
일반적으로 요금체계는 표준형·경제형·패밀리형 등 3종으로 대별된다. 표준형 요금체계는 사업자에 따라 표준요금·일반요금 등으로 불리는데 기본요금이 다른 요금체계에 비해 약간 비싸지만 통화료는 보통수준이다. 경제형은 기본요금이 적은 대신 통화료가 비싼 요금체계로 SK텔레콤이 이코노미 요금제와 세이브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으며 신세기통신은 다이어트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또 한국통신프리텔은 라이트 요금제와 스페셜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고 LG텔레콤은 슬림 요금제를, 한솔PCS는 라이트 요금제를 운용하고 있다. 이동통신 5사는 이 외에도 주말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들을 위해 레저 요금제도 채택하고 있다. 이밖에 패밀리 가입자를 위한 패밀리 요금제를 별도로 운용하고 있다.
따라서 주로 주간에 전화를 많이 거는 사용자라면 표준형 요금체계가 적당하다. 또 전화를 많이 사용하되 주로 받는 쪽이라면 기본요금이 낮은 경제형 요금체계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야간이나 주말에 주로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할인시간대의 요금을 대폭 할인해주는 레저 요금제 또는 이코노미 요금제·스페셜 요금제 등을 선택한다. 사용량이 많은 가입자라면 각 사업자마다 내놓은 패키지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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