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전력 판매량은 감소했지만 심야전력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전력소비 패턴이 바뀌고 있다.
한국전력은 2일 매년 10% 증가하던 전력 판매량이 지난해 1천9백34억kWh로 97년 2천8억kWh보다 3.7% 감소한 반면 심야전력 판매량은 15억3천만kWh에서 18억9천만kWh로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심야전력 판매액은 총 4백89억원으로 97년(3백54억원)에 비해 38.3% 늘어난 것이다.
한국전력은 전력소비 패턴이 바뀐 가장 큰 이유를 산업 전반의 침체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발전설비 이용률과 부하율을 높이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한전의 지속적인 노력도 한몫 거들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전력은 축열기기 및 축냉설비용 심야기기의 품질이 향상되면서 심야전력 이용이 한층 더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앞으로 심야전력 이용률을 더 높여갈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한국전력은 기존 1백㎾의 소규모 고객에게만 지급해온 심야기기 설치 보조금을 전 고객으로 확대하는 한편 일반 고객의 절반 수준만 지원해온 다세대 주택·오피스텔 등 집단 고객에게도 전체 설치보조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심야전력이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전기를 공급받아 열 또는 온수를 생산·저장할 때 사용하는 전력으로 일반 전기요금의 4분의1 정도로 저렴하다.
뿐만 아니라 낮에 집중되는 전력수요를 심야 시간대로 옮겨 수요를 억제하고 발전설비 이용률을 높일 수 있는 등 전기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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