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시퀀트가 재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입니다.』
케이시 포웰 시퀀트 컴퓨터 시스템스 회장은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코로나도 베이 리조트에서 개최된 「시퀀트 유저 리소스 포럼(SURF)」을 통해 본지 기자와 만나 IBM, SCO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64비트 운용체계(OS) 개발계획인 「몬트레이(코드명)」 프로젝트를 새로운 비즈니스 확대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시퀀트 시스템에 제한적으로 적용돼온 자사 OS인 「다이닉스/ptx」의 소스코드를 SCO와 IBM의 OS 「유닉스웨어」 「AIX」에 각각 이식하는 등 몬트레이 OS를 최대한 활용해 인텔 아키텍처 기반의 32비트는 물론 64비트 애플리케이션을 모두 지원함으로써 유닉스 시장의 영역확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포웰 회장은 이번 몬트레이 프로젝트를 통해 시퀀트의 비균등 메모리접근(NUMA) 기법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게 될 인텔기반의 유닉스시스템으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그는 그동안 다양한 인텔 솔루션을 제공해온 시퀀트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32비트 고객들이 64비트로 무리없이 옮겨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포웰 회장은 몬트레이 프로젝트로 인해 그동안 협력체제를 유지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관계가 소원해지지 않겠느냐는 지적에 대해 MS가 현재 시퀀트의 데이터센터용 윈도NT 서버를 개발중이며 시퀀트는 이 서버가 필요해 두 회사의 전통적인 우호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디지털과 공동으로 진행한 「브라보」 프로젝트와 관련, 그는 『컴팩이 디지털을 인수한 이후 사실상 중단됐다』며 『이는 IBM의 파워칩이 디지털 알파칩보다 더욱 강력하고 활용도가 높아 몬트레이가 브라보 프로젝트에 비해 효율성이 더 클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포웰 회장은 시퀀트의 경우 총매출액의 50% 이상이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아시아 등 해외시장의 경제상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올들어 한국경제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김영민기자 ym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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