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대표 김충환)가 태국공장에 투자를 재개했다.
한국전자는 최근 태국 치앙마이시에 있는 KEC태국공장에 3백50만달러(약 41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KEC태국공장은 이 자금을 표면실장(SMD) 부품 타입의 트랜지스터를 생산 확충하는데 사용, 현재 월 7천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오는 4월까지 월 1억2천만개로 늘릴 방침이다. 한국전자의 한 관계자는 『동남아지역이 안정되면서 이 지역에 진출한 해외 시스템업체들의 SMD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전자의 해외 투자는 지난 97년 중국 현지공장에 투자한 이래로 2년만이며 IMF 영향으로 국내업체들이 그동안 보류해온 해외투자도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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