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민간통신국제기구인 「태평양전기통신협의회(PTC:Pacific Telecommunications Council)」의 99년도 연차총회에서 직원 2명이 임기 2년의 2개 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이번 총회에 한국통신을 비롯, 전자통신연구소·SK텔레콤·한솔텔레콤 등 10여개 통신업체가 참여했는데,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8개 위원회의 의장 선출에서 40여개국 6백50여 회원이 경합을 벌인 결과 △PTC 참여자격 및 역할을 규제하는 회원심사위원회 의장에 한국통신 김한석 박사(경영연구소장·43) △PTC회원의 연구개발을 촉진하는 연구위원회 의장에는 한국통신 조화준 박사(공정경쟁팀 부장·여·41)가 각각 피선됐다.
한국통신은 『PTC 핵심위원회 의장에 2명이 진출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 국가에서 임기 2년의 2개 위원회 의장이 선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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