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홈엘리베이터시장을 겨냥한 LG산전(대표 손기락)의 행보가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일본 건축센터 검사를 통과한 데 이어 건설성 인증을 획득, 일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LG산전은 최근 가네마쓰 종합상사 및 ESTEM 등과 홈엘리베이터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일본 홈엘리베이터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와 판매계약을 맺은 것은 히타치·미쓰비시 등과 3백억엔 규모의 일본시장을 놓고 경쟁할 위치에 올라섰음을 의미한다.
특히 LG산전에서 생산하는 홈엘리베이터는 현지 관계자들로부터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 이유는 조작반·버튼·핸드레일 등에 항균 플라스틱을 채택했으며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가정용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다.
또한 지진 및 정전에 대비한 안전설계 구조를 갖췄으며 통상산업부로부터 우수산업디자인(GD) 제품에 선정될 정도로 디자인도 탁월하다. 한편 LG산전은 이번 판매선 확보로 올해 일본시장에 6백만달러 정도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시장점유율을 10%로 확대할 계획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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