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대표 구자홍)가 미국 제니스사의 구조조정차원에서 폐쇄키로 한 일리노이 멜로스파크공장의 브라운관 생산라인을 매각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부터 제니스사 멜로스파크공장의 브라운관설비 매각과 관련, 수차례 여러 업체들과 협상을 벌여 왔는데 최근 필립스사 측과 의견접근을 보고 계약성사 단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제니스사의 멜로스파크공장의 CPT라인 3개 중에서 2개를 매각키로 필립스사와 합의, 오는 3월 중으로 모든 계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계약협상에 따르면 LG전자는 CPT라인 2개를 매각하면서 필립스로부터 그 대금으로 2천만∼3천만 달러를 받는 대신 미주지역에서 생산하는 TV 등에 대한 브라운관 공급권을 보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 제니스사를 판매법인으로 전환키로 하고 채산성이 없는 현지공장 등은 폐쇄키로 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서 필립스와 매각협상을 벌이고 있는 멜로스파크공장은 브라운관전문 생산공장으로 종업원 2천여명에 연산 3백20만개 규모의 CPT라인 3개와 연산 1백만개 규모의 CDT라인 1개를 보유하고 있다.
LG전자 측은 제니스 멜로스파크공장의 CPT 3개 라인 가운데 2개를 필립스사에 매각키로 함에 따라 나머지 CPT 1개 라인의 매각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철린기자 cr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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