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산업의 초창기 역사와 전세계 자동차 기술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99서울모터쇼」가 1백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개최 준비작업이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23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정몽규)에 따르면 오는 5월 11∼18일까지 서울 강남구 COEX에서 열리는 99 서울모터쇼에 이달 현재 한국·독일·영국·스웨덴·네덜란드·호주·인도네시아 등 7개국, 1백28개업체가 참가 신청을 했다.
「차와 인간, 그 영원한 우정」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99서울모터쇼에서는 승용차·소형승합차·부품 등이 전시되며, 「21세기 자동차 교통」 「자동차 개발과 디지털 기술」 「저공해 자동차 기술개발동향」 등과 관련한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모터쇼 주최 측인 자동차공업협회는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자동차 역사관(Old Car 전시관)」을 설치, 국내외 자동차산업의 발전 역사를 한눈에 보여주는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동차 역사관」에는 지난 1900년대 초부터 1980년대 중반까지 국내에 도입돼 운행된 포드 T-카·카이저 지프·폴크스바겐 비틀 등 16여대의 외국산차는 물론 58년 국내기술로 만든 최초의 국산자동차 「시발택시」를 비롯해 퍼브리카·포니 등 추억의 국산 구형 자동차 30여대를 시대별·연대별로 나눠 전시할 계획이다.
협회는 지난 95, 97년에 이어 세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99서울모터쇼에 대해 국제자동차공업연합회(OICA)로부터 국제쇼로서 공인을 받았으며 관람인원이 6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 활동중인 수입차업체들은 최근 99서울모터쇼에 불참키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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