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사기업계가 디지털 기종에 사업전략을 맞추고 시장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파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본 복사기업체들은 기업내 사무환경의 디지털·네트워크화가 급진전하면서 디지털 복사기 수요가 전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디지털 복사기의 생산비율을 끌어올리고 주력품목도 기존의 저속기종 중심에서 중·고속 기종으로 전환하고 있다.
전체 복사기시장은 신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디지털 기종의 수요는 지난해 일본의 경우 6.1% 가량 늘어났으며 현재 디지털 기종 보급률이 10%에 머물러 있는 미국·유럽시장은 89.2%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디지털 복사기시장의 확대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의 주요 복사기업체들은 디지털 기종의 라인업을 보강함과 동시에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 지원체제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캐논은 지난해 디지털 복사기의 비율을 60%까지 끌어올린 일본은 물론 앞으로는 미국·유럽지역에 디지털 기종을 전략적으로 공급해 이 지역의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후지제록스도 지난 97년 80%에 달하던 디지털 복사기의 비율을 지난해에는 85%로 끌어올리는 등 디지털 복사기로 무게중심을 옮기고 있다.
코니카의 경우 기업체의 네트워크화에 맞춰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디지털 고속 기종 중심으로 판매전략을 세워놓고 제품군을 보강하고 있다.
최근 프린터와 복사기를 일체화한 제품을 선보인 샤프도 올해에는 디지털 복사기 비율을 일본의 경우 70%까지 끌어올리고 미국·유럽 등 해외 지역에서도 6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도시바테크는 현재 25%에 머물러 있는 디지털 기종의 비율을 내년에는 70%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으며, 리코와 마쓰시타전송시스템도 일본 및 해외시장에서의 디지털 기종 비율을 대폭 끌어올리기로 하고 제품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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