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전화사업자인 SBC커뮤니케이션스가 대형 케이블TV사업자인 컴캐스트의 휴대폰사업을 16억7천만 달러에 매수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SBC는 현금으로 4억 달러를 지불하고, 채무 12억7천만 달러를 떠안는 방식으로 컴캐스트의 휴대폰서비스 자회사를 매수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SBC는 자사의 기존 휴대폰 가입자 6백50만명에 컴캐스트 고객 80만명까지 확보했으며 취약지인 펜실베이니아주 등 미국 동북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게 됐다.
한편 이번 SBC의 컴캐스트 매수는 영국 보다폰의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스 인수 결정으로 시작된 미국 휴대폰 업계 재편이 한층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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