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영역이 위성 및 무선가입자망(WLL) 등으로 확대되면서 여기에 적용 가능하고 기존 제품에 비해 전기적 특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새로운 방식의 저잡음 증폭기(LNA) 개발이 한창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로통신과 액티패스·KMW 등 증폭기업체들은 기존 휴대폰과 PCS 기지국 및 중계기용 LNA보다 주파수 대역을 확장, 위성 및 WLL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거나 불필요한 전력소모를 줄이고 채널고장시 발생되는 이득 감소 및 높은 소음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LNA를 속속 개발하고 있다.
액티패스(대표 박헌중)는 최근 기존 LNA에 비해 전기적 특성이 크게 개선된 액티브 리던던트(Active Redundant) 방식의 LNA 개발을 끝내고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에 들어갔다.
이 AR LNA는 주 채널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자동적으로 다른 채널의 LNA로 RF신호 및 전원이 연결돼 안정적인 동작이 가능해짐에 따라 기존 LNA의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이득 감소와 NF(Noise Figure) 상승에 따른 성능저하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LNA가 2개 채널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과 달리 이 제품은 하나의 LNA채널에서만 전력을 소모함으로써 경제적이며 시스템의 소형 경량화가 가능할뿐만 아니라 제품 가격도 낮출 수 있다.
또 이 제품은 기존 휴대폰 및 PCS뿐 아니라 WLL과 IMT 2000의 기지국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통신(대표 박경민)은 최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28∼33㎓급 Ka대역 단일칩 고주파집적회로(MMIC)형 LNA 모듈설계와 조립 및 테스트 기술 등을 이전받아 본격 개발에 나서고 있어 오는 6월까지 개발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Ka대역 MMIC형 LNA는 위성 및 WLL 등 차세대 이동통신용 LNA로 국내에서는 아직 상용제품이 출시되지 않고 있어 시장성이 매우 높은 부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밖에 KMW와 흥창·단암전자통신 등도 기존 Balanced 타입 LNA의 단점인 과다한 전력소모 등을 개선한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양봉영기자 by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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