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이 농촌정보화 사업에 나선다.
대우통신(대표 유기범)은 농림부산하 기관인 (재)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이사장 정상원)와 공동으로 농촌지역 PC보급을 통한 전국 농촌정보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최근 한국 농림수산정보센터와 「농가형 PC보급 공동사업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우통신은 이 협정에 따라 최근 농촌지역에 PC 공급을 전담할 농촌정보화사업팀을 신설한 데 이어 농가형 PC 2개 모델(모델명 코러스 CT6470-33M, 코러스 CT6470-3K468M)을 개발, 이달 말부터 시중의 동급사양 제품에 비해 30%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농촌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우통신이 이번에 선보인 코러스 CT6470-33M모델(공급가 15인치 모니터 포함 1백52만원)은 펜티엄Ⅱ3백33㎒ 중앙처리장치(CPU), 64MB 주메모리, 4.3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32배속 CD롬드라이브, 56Kbps 모뎀을 갖추고 있으며 코러스 CT6470-3K468M모델(공급가 15인치 모니터 포함 1백19만원)은 셀러론 3백A CPU를 비롯해 32MB 주메모리, 3.2GB HDD, 32배속 CD롬 드라이브, 56Kbps 모뎀을 내장한 농가보급형 제품이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을 우선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 산하기관인 농업정보교육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컴퓨터교육을 수료한 농민을 대상으로 집중 공급하기로 했으며 향후 일반 농민들을 대상으로 제품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농림수산정보센터에서는 농가형PC를 구매한 농민들을 대상으로 01410 및 01420 등 공중 PC통신망에 개설돼 있는 농림수산정보센터 코너에 접속해 가락시장 농수산물 유통정보, 농수산물 무역정보 등 각종 농업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ID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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