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X 100 교환기는 올해 시스템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아이템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환기의 가장 큰 수요처인 한국통신이 TDX 100을 TDX10/10A에 이은 주력 교환기로 육성하고 있으며 이 교환기는 외산 교환기와 비교해 기능과 성능면에서 결코 뒤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TDX 100 교환기 국내 시장규모만도 올해부터 5년 동안 적어도 2조원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단순하게 계산해도 한해 평균 4천억원 규모는 보장되는 셈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대우통신이 유일하게 한국통신 공급업체로 선정됐으며 삼성전자·LG정보통신도 이에 뒤질세라 기술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국내 교환기 기술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에릭슨·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 내로라하는 다국적 통신장비업체와 비교해 결코 뒤지지 않다.
TDX 100 교환기는 5ESS 2000 등 외산 교환기와 비교해 비슷한 가입자 용량과 성능을 가지면서 크기와 가격을 20∼30% 정도 줄였다. 특히 이동전화 가입자 용량면에서 외산교환기보다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국내업체가 TDX 100을 유망분야로 손꼽는 이유는 기반 기술과 응용 기술까지 철저하게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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