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FPD시장 2002년엔 2조6천억엔 규모

 앞으로 4년간 세계 디스플레이시장 성장은 평면패널디스플레이(FPD)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일경산업신문」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IDC는 최근 발표한 「세계 디스플레이시장 동향」을 통해 오는 2002년 세계 디스플레이시장 규모는 6조3천5백37억엔으로 98년에 비해 22.4% 신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특히 FPD시장은 액정디스플레이(LCD)와 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PDP) 등의 보급 확대에 힘입어 2002년에는 98년의 1.7배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 FPD 세계 시장 규모는 가장 비중이 큰 LCD의 가격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비 0.5% 감소한 1조5천68억엔에 머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LCD가 PC용 모니터로 수요확대를 지속하고, PDP도 가정에 본격 보급되는 것에 힘입어 다시 확대세로 돌아서 2002년까지 연 평균 11.7%의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2002년 시장 규모는 2조6천2백73억엔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FPD의 대폭적인 성장에 따라 디스플레이 전체 시장에서 브라운관(CRT)이 차지하는 비율은 98년 71%에서 점차 줄어 2002년에는 59%로 떨어질 전망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