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디오 판매량 16% 감소

 지난해 프로테이프 판매량은 총 7백87만여개로 전년대비 16% 줄었고 작품 출시편수는 5백59편으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프로테이프 제작사의 판매실적은 스타맥스 1백71만여개, 세음미디어 1백15만여개, 새한 82만여개, 우일영상 73만여개, 영성프로덕션 52만여개 등의 순이었고 비디오직배사들의 경우는 브에나비스타 84만여개, 컬럼비아트라이스타 78만여개, 20세기폭스 64만여개, CIC 49만여개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CIC의 경우 전년대비 무려 46% 감소한 것이며 세음미디어와 20세기폭스사는 각각 31%와 16% 감소한 것이다. 스타맥스와 브에나비스타도 각각 전년대비 3% 감소했으며 작년 중반기 뒤늦게 사업을 재개한 SKC는 전년대비 무려 80여만개 감소한 14만여개에 그쳤다.

 그러나 우일영상은 전년대비 55% 증가했고 컬럼비아트라이스타와 새한은 각각 18%와 17%의 증가율을 나타냈으며 영성프로덕션은 출시작은 줄었지만 판매량은 전년대비 6% 증가해 대조를 보였다.

 출시편수를 보면 우일영상이 전년대비 93% 증가한 55편, 20세기폭스와 새한은 각각 41%와 17% 증가한 58편과 49편을 기록했다. 반면 스타맥스는 무려 전년대비 42% 감소한 71편에 머물렀으며 영성프로덕션은 37% 감소한 32편, 브에나비스타는 33% 감소한 39편에 그쳤다.

 이에 따라 프로테이프 제작사들의 작품당 평균판매량도 전년에 비해 4천9백여개 감소한 1만4천79개로 떨어졌다.

 스타맥스와 브에나비스타는 각각 작품당 2만4천여개와 2만1천여개를 판매하는 호조를 보인 반면 CIC는 8천8백여개로 가장 적었다.

 국별 작품출시작을 보면 미국이 전체의 74%인 4백19편, 우리영화 비디오와 홍콩 비디오는 각각 43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영화 비디오도 크게 증가, 무려 35편이나 출시됐다.

 한편 인디펜던트사의 작품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있는데 반해 메이저사 작품은 작년 전체 출시편수의 42%를 차지하고 판매비중도 전체의 47%를 기록하는 등 높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모인기자 inm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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