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업체들이 올해 대리점에 대한 지원방안을 밝히는 정책 발표회가 시작됐다.
LG전자는 6일 서울영업을 시작으로 7일 중부, 8일 서부, 12일 남부, 15일 특기 순으로 담당별 영업정책 간담회를 실시하고 삼성전자도 11일 서울영업을 시작으로 13일 중부, 15일 남부, 19일 서부 순으로 영업정책 발표회를 갖는다.
두 회사는 올해 정책 설명회에서 삼성자동차와 대우전자의 사업 맞교환으로 인한 환경변화와 계속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대리점들의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위한 각종 지원책을 제시한다.
우선 6일 트윈빌딩에서 처음으로 대리점 지원책을 밝힌 LG전자는 올해를 「불황기 위기극복을 위한 회사와 대리점간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해」로 정하고 대리점의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수 대리점 육성 프로그램인 톱스(TOP’S)를 전 대리점으로 확대 실시하고 그동안 대리점 판매증대에 성과가 있었던 슈퍼A 스킬을 확대 적용해 대리점이 스스로 서비스 마케팅을 실시하고 대리점 위주의 서비스를 활성화하며 고객통합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리점이 매출확대 효과가 큰 신흥상권을 비롯해 신혼수요, 스토어, 농협 등을 집중공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일선 대리점들의 혼매 유통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나가기로 하고 유통 채널별 제품공급 차별화를 시행하는 한편 1천만 고객사랑 캠페인 등 전사 차원의 판촉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대리점의 실판매 확대를 위한 지원도 올해 주요 과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영업인력을 유통 특성별로 재배치하며 기존 마케팅센터를 대리점 이익에 기여할 수 있는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실판매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으로 수급제도 단순화와 방판 활성화, 활동에 따른 판촉비 차별적 지원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주용기자 jy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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