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식 형광등시장, 안정기업계의 기대주로 부상

 전구식형광등 시장이 전자식안정기업계의 기대주로 부상할 전망이다.

 긴수명과 절전성능으로 인해 기존 백열등을 대체하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일반 아파트를 중심으로 건축 당시부터 기본적으로 채용되면서 전구식형광등 시장규모가 현재 연 80만개에서 내년에 1백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동안 직관형 형광등 시장에 주력해온 전자식안정기업체들도 전구식형광등용 안정기 시장에 큰 기대를 걸고 이 시장의 공략을 위해 준비중이다.

 두영전자는 최근 국내에서 전구식형광등을 생산하기 시작한 외국계 조명업체와 안정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제품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화승전기·금동전기·루멘전광 등 전자식안정기업체들도 향후 전구식형광등이 전체 조명 시장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현재 20여개 정도인 국내 전구식형광등업체를 대상으로 영업을 펼치고 있다.

 전자식안정기업계 관계자는 『에너지절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내년에는 전구식형광등의 수요가 급속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