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수출목표액을 올해 실적 추정치보다 0.8% 가량 늘어난 1천3백40억달러로 잠정 확정했다. 또 무역수지는 수입액이 올해보다 15∼17% 증가한 1천90억원으로 추정됨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가 2백50억달러 정도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자원부는 최근 내년도 무역대책 수립을 위한 관련업계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수출목표를 잠정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자부는 당초 내년도 수출목표치를 97년도 수준에 육박하는 1천3백60억달러 정도로 잡을 계획이었으나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1백원대를 위협할 정도로 낮아진 데다 수입수요도 좀처럼 일어날 조짐을 보이지 않아 목표치를 낮춰 설정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밖에 올해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수출업체에 대한 금융지원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펼쳐 올해 61%에 불과했던 수출환어음 매입률을 내년에는 IMF 이전 수준인 88%로 높이기로 했다.
산자부는 올 연말까지 관련부처 등과 협의를 거쳐 연초에 내년도 수출목표액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병억기자 be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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