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등 주력업종을 비롯한 전자·정보통신 업종의 내수·수출이 내년에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생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23일 대한상의(회장 김상하)가 내놓은 「주요 업종의 99년 전망」에 따르면 내년 전자·정보통신산업이 정부의 경기부양책과 신3저현상 등 대내외 여건의 개선에 힘입어 생산·내수·수출에서 올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 반도체는 내년 상반기 제4세대 D램 제품이 본격 출시되는 등 공급과잉이 우려되지만 한·일 반도체업계의 지속적인 감산으로 가격이 안정되고, 선진국의 D램 사업축소 및 철수와 인터넷 등 정보통신산업의 발전 등으로 수출이 올해에 비해 10.3%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 반도체 생산은 일관공정 5개사를 기준으로 올해 실적 76억달러보다 10.5% 늘어난 84억달러로 예상되며, 수출은 7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를 제외한 전자업종도 미국·동남아 등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침체가 우려되지만 엔화강세에 힘입어 수출단가가 안정되고 선진국의 경기부양노력 등으로 내년 수출이 올해보다 8.2% 늘고 내수도 올해보다 2.4% 증가하는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자업종의 내년 생산은 올해 69조7천4백억원에서 5.4% 성장한 73조5천6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구근우기자 kwk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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