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확정단계에 돌입했던 데이콤(대표 곽치영)의 외자유치가 기존 대주주들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본 NTT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2억∼3억 달러의 외자를 도입키로 한 데이콤이 계약체결을 눈앞에 두고 대주주인 LG그룹과 동양그룹의 반대로 벽에 부딪힌 것으로 전해졌다.
데이콤은 당초 외자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기존 주주들도 흔쾌히 동의할 것으로 예상했고 가장 큰 골칫거리였던 노조문제 역시 노조가 오히려 NTT의 자본참여를 환영하는 등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24일께 양사간 계약체결식을 가질 예정이었다.
데이콤의 외자도입을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진 LG그룹 및 동양그룹은 기존 데이콤 지분확장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고 NTT 지분이 들어올 경우 전체적인 주주지분 분포에 변화가 예상돼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NTT의 자본참여를 전제로 구조조정 및 내년도 사업계획을 준비하고 있는 데이콤의 경영전략도 당분간 표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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