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업계의 사이버 마케팅이 활발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디슨·동아엑스선기계·삼성GE의료기기·메디페이스·메디다스 등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홍보는 물론 전자상거래와 원격 애프터서비스까지 실시하는 등 사이버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는 전자의료기기의 기능이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거의 동일한 세계화 산업인 데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고 TV·신문 등 기존 매체광고보다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메디슨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웹 매거진(SonoAce), 디지털 초음파 영상진단기 체크 리스트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이버 3차원(3D) 초음파 영상진단기 소사이어티 활동도 소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medison.co.kr)와 별도로 인터넷 상에 가상 제품 전시장(Cyber Exhibition Center:http://www.medbest.com)을 개장하고 24시간 운영중이다. 또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홈페이지 접속시 진료 분야별 장비분류와 장비 특성별 분류가 함께 제공돼 자신이 필요한 제품만 선별해 볼 수 있다. 제품마다 구매 문의와 제품의 데모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일부 품목은 직접 주문할 수도 있다. 이 회사는 향후 인터넷을 통한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동아엑스선기계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dongaxray.co.kr)를 통해 회사 및 제품 소개는 물론 개원의를 위한 전문과별 추천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임신중 X선 검사를 받으면 태아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등 방사선과 관련한 각종 질문에 응답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며 연 2회 발간하는 방사선 전문 임상잡지인 「화상연구」의 무료 구독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GE의료기기는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sgms.com)로 제품 홍보 외에도 제품 사용상의 문제점이나 설치 방법 등을 알려주는 교육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인터넷으로 애프터서비스 및 민원을 접수하고 국내의 경우 당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이 회사는 인터넷을 통해 제품을 원격 진단 및 수리하는 「Insite & CARES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의료영상 저장전송시스템(PACS) 전문업체인 메디페이스(http://www.mediface.com)와 의료정보 소프트웨어업체인 메디다스(http://www.medidas.co.kr) 등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솔루션 소개는 물론 기술특강과 이색 판촉활동 등 이벤트, 고객 지원 서비스, 사이버 세미나 등 광의의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저가 생활용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소개 및 판매하는 전자상거래가 주를 이뤄왔으나 고가의 전자의료기기를 해외 고객에게 소개하고 판매하는 데도 인터넷을 활용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되고 있다』며 『사이버 마케팅은 현재 영세한 업계 현실상 많은 업체가 실시하고 있지 못하지만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할 분야』라고 말했다.
<박효상기자 hs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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