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총장 한발선)는 미래형 정보캠퍼스 구축을 목표로 개교 초기부터 대학정보화에 관심을 쏟아 개교 이듬해인 지난 83년 전자계산연구소(현 정보전산원)를 설치, 정보화를 추진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95년 4월에 대학전산망을 구축해 대학 내외의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는 정보화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한림대는 지난 96년 대학정보체제 보강을 위해 학내전산망을 ATM망으로 교체하고 교육망(KERN-Internet) 회선을 T1급(1.54Mbps)으로 향상시켜 고속화시켰다.
한림대 정보화를 책임지고 있는 정보전산원은 교육·연구지원업무·학사관리업무·행정관리업무 등 전반적인 업무전산화를 지난 95년에 완료하고 96년부터 문헌정보시스템 HULIS(Hallym University Library Information System)를 포함한 기존 개발 시스템의 통합을 추진했다.
그러나 한림대가 전산장비를 벡스에서 유닉스 기종으로 전환, 개방형 시스템을 도입하기 시작한 것은 올 2월부터다. 현재 인사와 연구지원 업무까지 개방 분산형으로 새롭게 구축했으며 조만간 급여업무도 새 시스템으로 구축완료할 예정이다. 학사업무시스템의 경우는 내년 6월까지 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엔터프라이즈 서버와 인포믹스 DB엔진, 파워빌더 6.0 툴 등을 도입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해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 중 수강신청 시스템은 내년 2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한림대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원격교육. 학생 중 70% 이상이 서울지역에 살고 있어서 원격교육의 필요성을 다른 어느 대학보다 실감하고 있다. 그래서 그동안 강원대를 경유하던 교육지원망을 지난 4월에 한림대 서울컨벤션센터로 바꿔 서울대 교육망센터를 통해 서울지역 학생들이 강의받을 수 있도록 하고 망을 EI급으로 한단계 높였다. 아직은 이 원격교육이 2∼3개 과목에 그치고 있지만 내년부터 크게 활성화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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