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의 복제·배포·이용과 관련한 저작인접권자인 음반제작사들의 권리대행 협의체인 한국음악출판사협회(KMPA·회장 변대윤)는 9일 회원사 권리곡을 이용하는 PC통신 MP3 음악파일 제공서비스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불법복제 방지시스템 「시큐맥스」를 도입,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시범운용한 뒤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이번주 내에 KMPA와 삼성전자·PC통신업자 등 3자간 계약을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특히 계약 내용에는 관련업자간 수익배분율 조정, MP3 서비스의 소비자 이용료 인상 등이 포함돼 있어 관련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수익배분율은 △PC통신사가 기존 50%에서 40%로 △파일 제공업자(IP)는 25.8%에서 15%로 △KMPA 회원사는 24.2%에서 35%로 각각 조정됐고, 나머지 10%는 삼성전자의 시큐맥스 사용수수료로 분배될 예정이다. 또한 소비자들이 지불할 MP3 음악파일 내려받기 단가도 곡당 6백원에서 1천원으로 인상된다.
이같은 변경 내용은 계약이 완결된 후 IP들에 통보될 예정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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