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이서, 펜티엄Ⅱ 업그레이드용 주기판 출시

 한국에이서(대표 예덕수)는 PC 케이스를 바꾸지 않고도 486급 PC를 펜티엄Ⅱ PC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주기판을 대만에서 들여봐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기존 486PC를 펜티엄Ⅱ PC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서는 중앙처리장치(CPU)를 비롯해 주기판, PC 케이스 등을 ATX 방식에 맞도록 교체해야 했지만 에이서가 출시한 업그레이드 보드를 사용하면 주변기기 또는 케이스를 교체하지 않고도 업그레이드할 수 있어 상당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삼보컴퓨터·대우통신 등 국내 대기업에서 공급한 486PC 규격과 동일하게 설계돼 있으며 인텔 셀러론 CPU는 물론 펜티엄Ⅱ CPU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을 내장했으며 기존 PCI방식의 그래픽카드뿐만 아니라 AGP 방식의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도록 별도의 AGP 슬롯이 마련돼 있다.

 또한 앞으로 확장성을 고려, USB 포트를 옵션으로 제공하며 무상 AS기간은 1년이다. 주기판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14만5천원이고 CPU, AGP 4MB

그래픽카드, 1백68핀 32MB SD램 등이 포함된 점프패키지는 44만원이며 한국에이서의 국내 총판사인 J&C정보통신 또는 PC통신에서 판매한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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