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선불카드> 업체별 사업 전략.. 한솔월드폰

국제전화 및 이동전화 선불카드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기간통신 사업자들은 물론 별정통신 사업자들까지 다양한 선불카드 상품을 선보이면서 시장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불을 뿜고 있는 것이다. 업체별 선불카드 제품 및 사업전략을 알아본다.

　한솔월드폰(대표 정용문)이 추구하는 전략은 합리적인 가격과 영업을 토대로 기업의 내실을 꾀하는 데에 있다.

　한솔월드폰은 특히 오는 99년의 경우 통신사업자의 외국인 지분한도 조정이나 무역개방으로 외국 사업자와의 경쟁이 자명해 내실경영을 통해 자체 경쟁력을 길러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한솔월드폰이 준비 중인 서비스는 간단한 식별번호만으로 저가의 선불국제전화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단축다이얼 서비스. 결국 가격만을 앞세운 출혈경쟁보다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간다는 생각이다. 현재 서비스 실시를 위해 일부 교환기 시설과 장비 교체도 검토중이다.

　해외 제휴사업자의 다변화도 현재 계획 중인 주요 전략 중 하나다. 다양한 해외 제휴선을 확보함으로써 국가별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안전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기간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유연성 강화도 한솔이 구상중인 경쟁력강화 방안이다.

<김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