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요금을 제때 내지 않는 신용불량자들은 이달부터 무선호출(삐삐)과 PC통신, 인터넷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되고 불량거래자로 처리돼 금융거래는 물론 신용카드 이용까지 제한받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개인휴대통신(PCS) 3개사를 대상으로 시작한 정보통신 신용불량자정보 공동관리시스템을 12월부터는 13개 무선호출사업자와 16개 PC통신 및 인터넷 사업자 등 모두 29개 사업자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공동관리시스템은 32개 통신사업자의 고객관리시스템과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돼 요금체납자 등 신용불량자가 PCS와 무선호출·PC통신·인터넷 등 통신서비스에 가입하려고 일선 대리점을 찾으면 바로 그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이 시스템을 관리하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각종 정보를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정보업계에 보내게 돼 신용불량자는 금융거래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된다.
<이택기자 ety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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