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전트 대구」를 표방하는 문희갑 대구광역시장은 지역정보화의 중심을 영남의 최고도시로 만드는 데 두고 있다. 오랜 역사와 교육도시라는 특색을 살려 문화와 지역경제의 고른 발전을 주도하고 특히 교육정보화에도 시가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다음은 문 시장과의 일문일답.
-대구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역정보화의 목표 및 핵심 사항은.
▲대구는 가야와 신라문화의 유구한 전통을 계승한 영남의 중추적 도시다. 이제 산업사회의 축적된 기반 위에 새로운 천년에 대비하여 지역의 행정서비스, 경제 및 지역산업, 시민생활 등 전부문을 정보화 기반으로 재구축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의 정보화 목표는 도시 전반을 「인텔리전트 시티」로 재창조하며 「정보기술을 활용한 문화와 인간 중심의 도시 구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금까지 추진해 온 지역내 정보화의 성과가 있다면.
▲우선 시정정보화와 관련해 우리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대폭 확대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각 실·국 직속기관에 홈페이지를 개설해 전세계로 열린 시정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사업 가운데 의미있는 사업 한 가지는 정보통신부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어린이를 위한 생활정보시스템」을 들 수 있다. 이 사업은 3억1천1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어린이의 성장과 생활에 관련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지역정보화를 진취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난해 7월 10억원을 출자하고 지역의 20개 유관기관 그리고 시민의 공모주를 통하여 총 자본금 40억원으로 대구종합정보센터를 설립한 것도 큰 성과다.
-지역 정보화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지역정보화를 추진함에 있어 현재 가장 취약한 부문은 정보화추진 기반이 중앙정부에 비해 부족하다는 점이다. 현재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초고속 정보통신망을 조기에 완성함으로써 기반구축이 마련돼야 하며 시민의 컴퓨터 보급률 및 활용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도 적극 검토돼야 할 것이다. 시민들의 보수적인 성향과 취약한 정보화 마인드 극복 문제도 커다란 과제라고 생각한다. 대구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 수요자 중심의 방문 정보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경우 기자>
경제 많이 본 뉴스
-
1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2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단 조기 지정
-
3
GDP 2배 넘는 민간 빚…“금리 인하기, 금융취약성 커져”
-
4
빗썸, 휴면 자산 4435억원 반환 나선다
-
5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6
원·달러 환율 1480원 넘어...1500원대 초읽기
-
7
최상목 “韓 권한대행 탄핵소추 국정에 심각한 타격…재고 호소”
-
8
내년 실손보험 보험료 '7.5%' 오른다
-
9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10
녹색채권 5兆 돌파…“전기차·폐배터리 등 투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