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발전소사업 내년부터 참여

 산업자원부는 내년부터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추진중인 신규 프로그램인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할 계획이라고 28일 발표했다.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우리나라보다 평균 일사량이 1.5배 이상 높은 사막지역에 G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타당성조사 사업으로 이탈리아·스위스·스웨덴·스페인·네덜란드·일본 등 6개국이 참가중이다.

 산자부는 오는 2001년까지 별도의 재정부담없이 프로젝트의 개념 설정·타당성 조사·종합평가작업 등에 참여, 최신정보와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특히 중국 고비 사막에 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한국·중국·일본이 기술협력에 의한 태양광 발전 설비 수출을 확대할 수 있고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온실가스량 규제에 대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화석에너지의 사용규제에 대비하고 지구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고비 사막과 사하라 사막을 대상 후보지로 삼아 추진되고 있다.

 산자부는 금명간 태양광 발전 국내 전문가팀을 구성한 뒤 다음달 일본에서 개최되는 전문가 회의에 참석, 프로젝트 참여의사를 공식 표명할 예정이다.

<김병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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