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GPS 워크숍" 요약

위치측정시스템(GPS) 관련 기술에 대한 최신 동향과 국내외 연구동향을 논의하는 "98 GPS워크숍"이 지난 26, 27일 양일간 부산대 상남국제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GPS 관련 기술이 항공항행 분야뿐 아니라 측량 및 위치확인 부문에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니알 워크숍 발표내용 중 무선분야 위치확인시스템 기술 및 항공분야의 DGPS(위치정보정GPS)표준화 동향을 요약 정리한다.

<편집자>

<무선위치 확인 기술 경향과 활동-지규인 건국대 전자공학과 교수>

 미국은 지난 96년 6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를 통해 위치확인시스템 관련 연방법인 소위 「Enhanced 911」 법을 제정해 오는 2001년 10월 1일부터 시행토록 하고 있다.

 E-911법은 무선전화기 사용자가 응급구조전화를 걸어올 경우 최소한 3번 중 2번은 2백피트 이내의 오차범위 안에서 구조 요청자의 위치를 파악해 응급구조요청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이 분야의 기술적 이슈는 환경에 방해받지 않는 위치 보정, 위치확인 알고리듬, 네트워킹, 가격 등이다.

 미국에서는 위치확인과 관련해 네트워크 솔루션과 GPS 분야의 두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네트워크 솔루션방식으로는 리버스 링크시그널과 포워드 링크 시그널방식이 연구되고 있다.

 GPS 솔루션의 기술적 과제에는 안테나·무선주파수모듈통합·디지털시그널프로세서(DSP)·GPS신호감도·실시간에 가까운 연산기능·네트워크·가격 등이 포함된다.

 이와관련, 위치확인 솔루션의 표준개방 문제·메시지프로토콜 표준 및 네트워크와 GPS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토콜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항공분야 DGPS 구축 계획-김종철 항공우주硏 연구원>

 국제해사기구(IMO)와 국제 민간항공기구(ICAO)는 산하 워킹그룹과 법적 기술전문가위원회·기술위원회 등을 통해 항공분야 GPS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5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항행통신네트워크(ATN)와 항행시스템에 대한 실행 콘퍼런스에서 ATN·항공감시·항법 등 3개 분야에 대한 표준화를 집중 논의했다. ATN분야는 위원회에서 1차 표준제안실행안(SARPs)을 올해안에 마련키로 했다.

 또 감시분야에서는 2000년까지 수평거리해상도 충고를 제공하는 소위 ACASⅢ표준안을 마련하게 된다. 항법을 이용한 항공항행요구조건(RNP)은 이미 작성돼 있으며 이러한 RNP를 달성하기 위한 보정시스템을 ABAS(Aircraft Based Augmentation System), GBAS(Ground Based Augmentation System), SBAS(Satellite Based Augmentation System) 등으로 분류했다.

 DGPS 분야의 표준안은 64개의 형태로 정의돼 있으며 기준국에서 관측 가능한 모든 위성에 대한 정보를 보내는 방식,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는 위성을 선별해 정보의 정도가 유사한 위성을 3개씩 묶어서 보내는 방법 등이 있다.

<정리=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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