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시대 정보통신업계 취업의 길을 확실히 열어드립니다.」
서울 강남역 부근 전자회관에 자리잡은 「한국정보기술교육원(KITRI)」이 내세우는 모토다.
정보기술교육원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랜 역사와 신뢰성.
85년 한국전자공업진흥회 부설 「컴퓨터교육훈련센터」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이래 산업자원부 산하기관으로서 모든 교육과정이 정보통신부와 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이뤄지고 있다.
교육과정은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어 있다.
우선 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정보통신 전환교육 과정이 있다. 여기에는 시스템 엔지니어링(SE) 과정과 시스템 프로그래밍(SP) 과정, CAD/컴퓨터그래픽 과정이 포함돼 있다.
이중 기업체 전산실 등의 전문요원을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SE과정과 기업용 CAD에서 3D 모델링까지 최근 인기있는 그래픽 관련 분야를 배우는 CAD/컴퓨터그래픽 과정은 각각 57기, 35기까지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총 20주 약 5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과정은 일반 학원과는 달리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강의가 진행된다.
이 시간 외에도 전과정에 걸쳐 1인 1대 PC 원칙을 유지하기 때문에 강의실이 열려 있는 시간이면 자신의 PC에서 자유롭게 실습을 할 수 있다.
이같이 하루종일 함께 호흡하다 보니 학원생들의 관계도 돈독한 편이어서 교육원의 김태곤 원장은 『수료생들간 동기모임과 선후배 관계가 잘 조직돼 있는 점이 자랑』이라면서 『이미 현업에서 활동하고 있는 선배들도 수료생들을 적극적으로 끌어주고 있어 앞으로 동창회도 만들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원래는 5개월 전과정에 2백50만원의 비용이 들지만 최근 정보통신부의 정보화촉진기금이 지원대상이 돼 수강을 원하는 사람은 월 15만원만 내면 된다.
이러한 특혜가 있기 때문에 수강자격이 비교적 까다로워 대학이나 전문대 졸업자에 한해 응시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의 응시마감에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교육원에서는 노동부가 지원하는 소호창업을 위한 「실직자 재취업·창업교육 직업전환 훈련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은 고용보험이 적용되는 사업체에서 구조조정 등의 이유로 실직한 근로자에 한해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인터넷 정보검색사·웹전문가 양성과정」 「IP·SOHO 창업 및 인터넷검색사 양성과정」으로 나눠 강의를 진행한다.
전과정에 걸쳐 무료로 교육이 진행되며 실업급여 비수혜자에 한해 교육훈련수당, 가족수당, 교통비 등도 지급되기 때문에 많은 실직자들이 몰리고 있다. 문의 (02)558-2526∼8
<구정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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