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장비 및 전자부품 생산업체인 미국 타이코 인터내셔널은 세계 최대의 커넥터업체인 AMP를 1백13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일본 「전파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타이코는 최근 AMP의 대주주와 기관투자자로부터 9백만주를 매입한 데 이어 양사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내고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착수해 내년 1·4분기까지 주식교환방식을 통해 AMP의 인수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번 AMP 인수로 매출액이 2백20억 달러를 넘는 초대형 기업으로 도약하는 타이코는 향후 AMP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전자부품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AMP는 한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세계 40여개국에 현지법인을 두고 있는 세계 최대의 커넥터 업체로 지난해 57억4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타이코의 AMP 인수에 앞서 지난 8월부터 미국의 항공우주기기 및 자동차 부품업체인 얼라이드시그널사가 1백억 달러 규모의 적대적 기업인수합병(M&A) 입장을 밝히고 AMP의 주식을 매입, 현재까지 전체 주식의 8%를 소유하고 있다.
<주문정 기자>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