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최대 PC통신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이 42억 달러에 달하는 주식인수 방식으로 넷스케이프를 인수한다.
미국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AOL은 그동안 추진해온 넷스케이프 인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한편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3년간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 및 전자상거래(EC) 부문에서 제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OL은 넷스케이프 인수 후에도 넷스케이프 사명을 그대로 유지키로 하고 내년 1·4분기 중에 넷스케이프 인수를 최종 완료할 계획이다. AOL은 이번 인수로 넷스케이프의 제임스 박스데일 사장은 AOL의 이사진으로 자리를 옮길 것이라고 밝혔지만 인수에 따른 구조조정 및 인력감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AOL의 스티브 케이스 회장은 『AOL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EC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AOL의 넷스케이프 인수로 최근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포털사이트업체와 브라우저업체 간의 세력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이번 인수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반독점 재판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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