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KETI) 정밀기기연구센터는 최근 태하메카트로닉스 및 대성시스템과 공동으로 외부 충격에 강한 특성을 갖는 3상 AC모터의 속도제어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밀기기연구센터가 공기반과제의 하나로 1년간 5억2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속도제어범위가 3백∼1천8백rpm, 제어정밀도 ±5%로 기존의 속도제어시스템에 비해 제어정밀도가 3배 이상 높고 부하 및 외부 충격에 대한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제품은 또 DSP(Digital Signal Processor) 등을 채용, 시스템 구성을 단순화해 유지보수가 쉬울 뿐만 아니라 가격 또한 기존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모터에 대한 외부 충격이 많은 공장의 컨베이어 시스템과 병원에서 사용하는 환자용 재활의료기기 등에 적합한 이 속도제어시스템은 앞으로 시험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양산될 예정이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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